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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8

6월에 제주도 혼자 여행하기 3 6월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8월에 후기를 쓰고 있다. 게으른 자가 블로그를 하려니 너무 힘들다. 기억을 짜내야해 ... 그나마 사진을 시간 순으로 보면서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 본다. 그래 오토바이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가 탁 트인 모래사장이 있어서 멈춰었다. 괴물노천탕 인줄 알았었지... 그리고 일본같이 그런 온천욕 하는 곳 인줄 알고 ...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 되어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사람이 쓰지 않는 지금은 전혀 중요한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튼 사진 하나는 남탕, 하나는 여탕. 지금은 미역들만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그래 이 모습을 보고 오토바이를 세웠었다. 별거 아닌데 혼자 여행을 시작하니 나도 모르게 감성적이 되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던 거 같다. 눈부신 바다 오랜만이다. 원래 계획이 없.. 2015. 8. 23.
6월에 제주도 혼자 여행하기 2 둘째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비오는 창 밖을 바라보며 아침을 먹는게 쪼금은 운치있게 느껴졌다. 오전에 회사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다른사람들을 공항까지 배웅해 주면서 내 공식일정은 끝났다. 제주공항 ... 여기서 이제야 비로소 나만의 여행이 시작된다. 근데 비온다. 나는 길도 모르고, 일정을 계획하지도 않았다. 순간 멍해지면서 한 3분간 공항에서 쏟아지는 비를 보고만 있었다. 일단 이동수단 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일정계획은 세우지 않고 왔지만 제주도 오면 꼭 스쿠터를 타고 내가 가고 싶은데로 길따라 바람따라 그렇게 미친놈처럼 돌아다니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스쿠터대여점을 찾아서 전화를 했다. 공항까지 픽업온다..올ㅋ 이건 내가 찍은 앞바퀴다. 오토바이를 대여 할때는 사진을 여기저기 많이.. 2015. 6. 16.
6월에 제주도 혼자 여행하기 1 떠나자 제주도 ~~~ 출장으로 시작했지만 힐링으로 마무리 될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 컨셉이 무계획 이었기에 정말 설레는 마음 하나만 가지고 출발하였다. 김포에서 제주도행 비행기를 탑승했다. 그런데 비행기가 가지를 않는다. 기장이 방송을 계속하고 엔지니어가 들락날락 거리더니 갈듯말듯 가지않아 승객들이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사실 나는 너무 불안했다. 혹시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작은문제로 승객들에게 욕을 먹느니 그냥 출발하자고 기장이 생각 할까봐. 나는 오래 살고 싶다. 결국 기다리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비행기에서 도로 내렸다. 승객들이 이런경우는 처음이라며 씩씩되는 소리가 들렸다. 이래서 대한항공을 타야한다는 말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나는 아시아나 쯤 되니까 무리한 출발하지 않은거라고 위안 삼았다.. 2015. 6. 10.
제주도 여행 계획 하늘을 보다가 비행기가 지나가기에 사진 한컷을 찍었는데 막상 찍을 때 구름에 가려 잘 안 보인다. 왠지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라는 나만의 확신을 가지고 쳐다보고 있었다. 이틀뒤면 제주도로 나도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 일 때문에 가는 것이지만 주말도 껴서 여행도 하기로 하였다. 일상의 기록의 아니라 일탈의 기록을 한번 남겨볼 생각이다. 아무래도 혼자 여행을 하게 될 테니 무계획으로 가도 민폐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내게 여행은 틀을 깨는 일이다. 말그대로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 내 일상은 늘 계획적이고 반복적이며 예상 할 수 있는 일들만 일어나야 한다. 나에게 있어 힐링이 되는 여행은 완전 그반대. 즉 무계획으로 가서 우연에 부딪치고 예상 밖에 일들과 그런 여러가지 일들을 헤쳐나가는 모험같은 일탈을 기대하고.. 2015.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