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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모으기

애니맨 헬퍼 첫번째 미션 수행후기

by 수즈 2017. 7. 9.

서울와서 살게 된 것에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지만 대표적인 나쁜점을 말해보라면 난 외칠 수 있다.

돈. 이. 부. 족. 해.

망할 월급 올려준다더니 ㅠㅠ

 

아무튼 그래서 알바를 해볼까 알아봤는데 언제 야근을 할지, 언제 주말출근을 하게 될지 모르는 회사사정을 고려하니 시간이 정해진 알바를 구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찾다가 알게된 애니맨.

 

 

간단히 말하면 심부름 어플이다. 다만 심부름을 내가 해주고 내가 돈을 벌어갈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위의 어플은 고객용 애니맨. 즉 심부름을 시키는 사람이 사용하는 어플이고 내가 쓰는 어플은 요 아래놈.

 

 

 

 

애니맨 헬퍼용이다. 즉 여기서 심부름을 원하는 고객님들의 의뢰를 받아서 내가 수행할 수 있는 건들만 심부름을 해주면 된다.  간혹 이걸 모르고 고객용 어플에 심부름을 뭐든 하겠다고 올리는 사람이 있다.  의욕만 앞선 이들.

공지사항 한번 읽고 시작하기를.

 

간단하게 애니맨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그렇다. 내가 하기싫은 걸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시키는 아주 자본주의적인 매커니즘에 충실한 그런 어플 되시겠다.

소개는 이쯤하고 본격 후기 시작한다.

 

 

미션 알림을 켜놓으면 미션이 뜰때마다 진동이 오면서 알림이 오고 들어가면 이렇게 내가 선택한 지역에 해당하는 심부름건이 올라온다. 거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희망 견적이 올라오기도 하고 헬퍼(심부름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견적을 내서 수행비용을 책정하여 올려주면 고객이 원하는 비용대의 헬퍼를 선택하기도 한다.

 

 

나의 첫 애니맨 미션은 케익배달.

나는 만원을 견적으로 내놨다. 사실 산책 중이었는데 마침 앞에 빵집이 있었고 지하철로 네개 역의 거리라 이건 꼭 하라는 신의 계시나 다름 없었다.

 

헬퍼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미션비용을 직접 입찰하게 되는데 현재는 20분간 딱 한번 입찰 할 수있다. 그렇다고 마지막 입찰까지 기다리는 건 그전에 고객이 이미 입찰된 헬퍼를 선택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며 신속하게 입찰해야 한다.

 

나는 마침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결국 내가 선택이 되었다. 이런게 애니맨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빵집에 들러 케익을 샀다. 초와 폭죽도 왕창 달라고 하고 해피포인트도 적립 받았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수증을 꼭 챙겨서 주머니에 넣고 고객님을 찾아서 목적지로 이동하였다.

 

 

 

고객님에게 케익을 전달하고 내가 내 카드로 결재한 케익값은 현금으로 돌려 받았다.

이렇게 간단히 심부름값 만원과 부가수입 해피포인트를 얻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위에 사진에 보면 미션완료에 불이 들어와 있는데 처음에는 계속 수행중에 있어서 내가 완료를 따로 눌러야 하나 찾아보고 그랬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좀 더 찾아보니

 

 

 

3시간 뒤에 자동으로 미션완료 된다고 되어 있었다. 하지만 3시간이 지나도 안 되어 있길래 그냥 잤는데 다음날 보니 저렇게 미션완료로 넘어와 있었다. 별로 신경 안써도 되는듯 하다.

 

 

 

 

이렇게 심부름값으로 10,000 을 벌었다.

다만 현금으로 바꿀려면 수수료 500원이 들어서 좀더 모은 다음 현금화 하기로 했다. 

훗 이번 주말에는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 느낌이다.

 


만약 소소한 심부름으로 시간 제약없이 푼돈을 벌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애니맨을 추천해드리고 싶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월급은 변화가 없고 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만은 부지런해야 하는 이놈의 세상. 

푼돈 모아 푼돈 이지만 앉아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하다. 뭐라도 해야지. 움직이자 블로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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