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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모으기

해외주식 거래이벤트! 미래에셋증권 하하호호 이벤트 참가후기

by 수즈 2015. 10. 18.

오늘도 일상에 충실히 근로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진동이 울리더니 문자가 하나 왔다. 미래에셋증권에서 보낸 스팸 같은 광고...늘상있는 광고 메시지에 아무 감흥없이 폰을 놓으려다 2만원 현금이라는 단어가 내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경험은 전혀없다. 하지만 해외주식 첫 거래 고객님에게 1주만 거래해도 2만원 준다는데 이건 그냥 가져가라는 거잖아. 1주만 샀다가 바로 팔아도 1주는 거래 한것이고 그럼 수수료만 던져주고 나는 2만원 챙기면 되는거 아녀?

 

오케이 도전한다.

    

 

내가 받은 메시지. 그래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릴때가 되었어.

 

    

일단 자세한 이벤트 내역을 알기위해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벤트란에 하하호호 이벤트를 찾아봤다. 음 수수료 세일 이벤트도 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 최저수수료로 10달러를 부과한다니 일단 미국제외. 난 1주만 사고 팔거니까. 그러면 중국이나 홍콩, 일본으로 가면 되겠군.

 

이게 내가 찾던 이벤트 주요 내용이다. 첫거래 감사이벤트.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을 주는구만. 물론 3000만원 이상 거래시 3만원을 더 주지만 이건 돈이 없고...

 

이벤트참가를 위해 자세히 보기 버튼을 누르니 로그인해야한다고 뜬다. 다행히 나는 계좌가 있어서 로그인을 하면되는데 ....무슨 보안 프로그램을 식겁하게 깔아된다. 한번에 안깔려서 짜증나게 하더니 겨우겨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아마 처음으로 미래에셋에 이벤트 참가하려는 분은 상당히 귀찮지 않을까 싶다. 공인인증서 등록부터 ...이놈의 나라는...

 

 

어쨌든...나는 참가

 

 

이벤트 유의사항이다. 맨 마지막에 보면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4주 이내에 이벤트 기간 금액이 가장 큰 계좌로 입금된다고 되어있다. 이 이벤트 종료일이 올해 12월 31일 이던데...내년 1월은 되야 2만원 주는거야?

 

힘빠지지만 사람은 멀리보고 살아야 하는거니까. 분명 내년의 1월을 살아가는 나는 현재의 나를 고맙게 생각할거야. 보안프로그램 다운받은 정성을 생각해서 참가 강행.

 

 

    

 

하지만 쉽지 않다. 해외주식 거래등록을 또 해야한다.

난 모르고 미래에셋증권 HTS 카이로스를 깔아서 신청을 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한거 같다.

 

 

그리고 해외주식 실시간 시세이용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여기 가입 아이디를 이벤트 페이지에 넣어야 이벤트 신청이 끝이 난다. 근데 이것은 홈페이지에서도 되는지 모르겠다. 난 이왕 카이로스 깔았기에 위에 설명처럼 따라했다.

 

이벤트 신청은 무사히 끝났고 이제 해외주식을 사면된다.

 

 

지금이 몇시더라...해외주식 시장은 문을 언제 닫나? 생각해 보니 중국,일본이라 시차가 없다. 그래서 지금은 밤이라 문을 닫았다.

하지만 대충 파악을 위해 다음 단계를 진행했다.

 

 

미래에셋 해외주식용 어플을 설치했다.

여담이지만 연합인포맥스 대단한 거 같다. 시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 이 결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해외주식의 실시간 시세를 못 보고 지연된 시세를 본다.

시세 정보를 그들은 사오는 걸까?

 

아무튼 계속 진행하자면

    

 

해외주식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환전부터 해야한다. 나는 위안화나 일본 엔화로 환전을 할 생각이었다. 아직 어떤 주식을 살지 정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환전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보러 이 화면에 들어온거였다. 대충 눌러보니 환전은 한국돈으로 10만원 이상 해야 가능하였다. 내 미래에셋계좌는 CMA계좌이기 때문에 월급을 받은 이후 월세를 낼때까지 방값 35만원을 따로 넣어두고 이자 푼돈을 챙긴다. 그래서 돈이 들어있었다.

 

 

원화환전금액에 10만원을 올려두고 이것저것 눌러보다 나도 모르게 환전신청을 눌러버렸다. 나는 한참뒤에야 이미 내가 일본엔화로 환전을 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진 돈 중 일본엔화가 10,415엔 이고 이게 내가 10만원으로 환전한 돈이다. 이것을 다시 되돌리려니 보는 것처럼 한국돈 98,102원이 된다. 눈깜짝할 사이에 당했군. 하하하하

 

 

이제 빼도박도 못하고 일본 주식을 사야한다.

 

 

뒤늦게 자세히본 유의사항. 실시간 환전시 즉시 처리되며 취소 불가합니다. 아니 정말 환전 할거냐고 물어봐주면 안되나? 아니 물어봤나? 내가 못 봤나? 다시 확인 할 자신 없다. 돈 찾을 때 확인해 봐야지.

 

그리하여 내 CMA계좌에는 일본엔화가 생겼다. 평가금액이 환전때 보다 높은데? 적용환율이 다른가? 아무튼 난 월세 35만이 깨졌고 방 값 내는 날 전에 이 돈을 원상복구해서 찾아야 하는 신세다.

 

그럼 이제 일본주식 쇼핑을 해볼까?

 

    

 

음 이놈이 괜찮군. 차트가 맘에 든다...기 보다 가격이 싸다. 1주만 거래 할 거니까 위험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가격 109엔 이거 한주사고 팔면 되지뭐.

 

 

그런데 사려고 보니 매매단위가 100이다. 앵?? 이거 저거 다른 종목도 몇개 살펴보니 매매단위가 100으로 되어있다. 109엔이면 10,900엔은 사야된다는 얘기인데 내가 환전한 돈은 10,415엔이니 이건 살 수도 없다. 싸다고 만만히 봤더니...아니 잠깐만...

애초에 1주만 사려고 했는데 1주만 살수가 없게 되어있네? 먼가 뒤통수...맞은 느낌?

 

 

그래 이렇게 된거 .. 진짜 투자 모드로 전환해 주지. 비록 투자금 10만원이지만 환전으로 인해 입은 손해를 만회하고 추가 수익까지 노려보겠어. 그리고 이벤트 2만원도 받아내겠어.

 

투지를  불태우며 주식사냥에 나섰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나의 사냥감. 메가네 슈퍼. 뭔가 이름이 친근하다. 친구네 슈퍼이름 같자나. 가격도 이거면 100주 살 수 있다. 차트가 먼가 올라오는 느낌...잘은 모르지만. 찾아보니 메가네 슈퍼는 안경브랜드였다. 앞에서 사려고 했던 프리드는 찾아보려고 해도 못 찾겠던데 찾을 수 있으니 좀 인지도 있는거 아닐까?

 

 

사려고 매수버튼을 누르니 장 운영시간이 아니라고 나온다. 그랬다. 지금은 밤이었다. 이 주식시장은 일본이고. 하지만 해외주식 거래에도 예약매수가 있었다. 어차피 나는 월요일 회사에 가야하니 예약매수를 하기로 했다. 현재가가 55엔이니 54엔에 100주, 50엔에 100주를 사겠다고 주문을 넣어두었다.

 

 

2만원 받으려고 시작한 건데 일이 좀 커졌다. 긴 여정이었지만 이렇게 해서 나는 이벤트 참가를 끝낼 수 있었다. 근데 2만원이 1월에 들어오면 왠지 1월의 내가 지금의 기억은 잊어버리고선

"어 웬 2만원이 통장에 들어왔지?"

이럴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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