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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우울한 날에 어떻게 하나

by 수즈 2015. 10. 27.

오늘은 날이 왜 이런지 ... 생각해 보니 아침부터 비가 왔다. 아침부터 비 맞고 출근하고, 출근해서는 하는 일마다 태클이 들어오고. 태클 후엔 별일 아닌일에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ㅠㅠ

 

몸도 마음도 지치고. 우울해지니, 나는 잘 살고 있는걸까? 라며 원점으로 돌아가는 생각.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렸을 때 부터 고민했는데 어떻게 아직도 내가 잘 살고 있는지 확신이 없을 수가 있지? 아니... 잘 못 살고 있는 거 같기도 하다. 그냥 버티고 있는 걸까? 이 아까운 인생을...이번 생은 그냥 버린 셈 치고 시간을 보내는 건가.

 

 

사나운 팔자라더니...그 사람이 돌팔이가 아닌갚다. 도대체 내 인생은 언제쯤 빛을 볼까? 언제쯤 하루하루 행복에 겨워 시간을 아까워 하며 살 날이 올까.

 

 

왜 주위에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없을까? 내가 행복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원래 산다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 특별할 거 없이 다들 삼시세끼 챙겨먹는 것 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걸까? 분명 어딘가에는 열심히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런 사람 한번 만나보고 싶다. 드라마 주인공 같이 밝은 사람. 그러면 나도 좀 변화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운동을 안해서 체력이 약해져서 그런가 쉽게 지친다. 이제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발을 빼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을 아침에 잠을 깨면 할 때가 있다. 어디 도망갈 때도 없는데.

 

 

내가 죽지 않고 버티면서 이 빌어먹을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살아있길 잘했어' 하고 생각할 날이 올까? 아니면 그냥 별거 없는 인생 별거 없이 살아가다 끝날까...

 

 

우울하다 우울해.

밝은 음악이라도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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