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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메르스 온 김에 폰 소독

by 수즈 2015. 6. 12.

 

 

 

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정신이 없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사람 많은데 피하고 손 자주 씻고 그런게 전부 인데... 이놈의 균들...뉴스기사에서 스마트폰에 어마어마한 세균이 있다는 내용을 보았다. 손을 자주 씻어도 폰 만지면 도로 말짱 꽝이라고...나도 이참에 개인위생을 생각해서 폰 소독을 해보기로 하였다.

 

생각해보니 한번도 폰소독을 한 적이 없어서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을지 현미경이 있다면 관찰해 보고 싶을 정도다. 약국에서 소독용 에탄올과 탈지면을 샀다. 소독용 에탄올이 400원...생각보다 싸서 놀랬다. 진작 살걸...솜이 1600원....배보다 배꼽이 딱 4배 크다...

 

 

솜에 에탄올을 묻혀서 스피커를 피해가며 열심히 폰을 딱았다. 휘발성이 강해 금방 사라졌다. 사실 이렇게 하는게 소독이 진짜 잘 되는건지는 모른다. 그런데 안하는 것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싶었다. 뭐 세균 천마리는 사라지지 않았을까...

 

 

일주일에 한번씩 귀찮더라도 이렇게 소독을 해봐야 겠다. 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마우스 등도 방역 대상이다. 이러다 결벽증 생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그래도 개인위생 철저로 내 건강을 지키는 액션은 한번 취해봐야지...그리고 그 폰에 세균 묻어있는 뉴스기사 본 사람은 아마 소독약 사러 간 사람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 메르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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